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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DAY11 "코로나바이러스와 제노포비아"

z-zero 2021. 4. 1. 20:30

‘한 달 살기’ 그 후 1년 대림동을 다시 가다|김동인기자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된 후 초기에 제일 타격을 많이 받은 도시는 중국인 밀집 지역이었을 것이다. 이 기시는 2020년 2월에 쓰인 기사이지만 제노포비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처음 발발한 지 1달 조금 넘은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가산동, 구로동, 대림동, 명동, 자양동 같이 중국인이 많이 지나가는 동네는 특별히 방역할 필요가 있다’고 할 만큼 특정 동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깔려 있었다.  대림동은 그중 제일 인식이 나쁘게 박혀있는 곳 중 하나였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해외 입국자로부터 감염이 시작되었고, 대림동은 단기 입국자보단 장기적으로 거주한 외국인이 많은 동네였다. 대림동보단 다른 번화가가 더 해외 단기 입국자가 많은 동네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림동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은 끊이지 않았다.

현재 코로나 19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중국인 밀집 지역보단 번화가 위주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처음부터 이방인에 대한 혐오를 바탕으로 ‘특별 모니터링’을 시작할 것이 아니라 상황을 지켜보고 신중한 관리를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국인 더 나아가 동양인 혐오가 계속 발생한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원망하고 혐오해야 할 대상을 일반화시켜서 한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 인식이 바뀌어야 하지만 사람들은 지속되는 코로나 블루 현상으로 인해 그들의 분노를 표출해야 할 대상이 필요하다며 혐오를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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