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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DAY23 "백신여권"

z-zero 2021. 4. 13. 21:00

좋은 백신 여권, 나쁜 백신 여권|취리히·김진경 (자유기고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 증명서를 통행증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백신을 접종 한 사람에게는 자유로운 통행의 입증 장치가 될 것이고,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배제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백신을 맞지 않은 게 아니라 못 맞은 거라면 상황도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한 세기 전에 여권이 탄생한 과정은 ‘백신 여권’의 도입을 앞둔 지금 많은 것을 시사한다. “서양 국가들이 중심이 된 기구에서 전후 세계를 장악하려는 의도로 급히 만들어낸 여권은 특권층에게는 자유의 상징이었지만 다른 이들에겐 부담이 될 운명이었다(〈내셔널 지오그래픽〉 2017년 ‘논쟁적인 여권의 역사’ 기사 중).” 이와 같이 백신 여권은 빈부의 차, 나라 간의 격차를 더욱 심화할 수 있을 것이다. 강자의 편에서는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할 좋은 것이며 약자의 편에서는 그들을 차별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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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백신 여권, 나쁜 백신 여권 - 시사IN

1892년 1월1일, 17세 아일랜드 여성 애니 무어가 미국 허드슨강 하구의 엘리스섬에 첫발을 디뎠다. 엘리스섬은 미국 연방 이민국사무소가 있던 곳으로,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외국인들에게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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